나이가 들면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생기면 누구나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혹시 자신에게 심근경색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이런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증상을 잘 인지하면 돌연사와 같은 심각한 상황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협심증과는 달리 심장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약 30%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병원 도착 후에도 5~10%의 사망률을 보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싼 3개의 주요 관상동맥 중 하나라도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흡연,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요인으로 혈관 내벽의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이로 인해 혈액 내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급성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혈전이 관상동맥을 70% 이상 막으면 심장 근육 일부가 파괴되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위험 인자
#가족력: 부모나 형제 중 남자는 55세 이하, 여자는 65세 이하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경험
#고혈압: 혈압 140/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중인 경우
#흡연
#비만과 운동 부족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 병력
#고령
심근경색의 원인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혈관입니다. 이 혈관의 내면은 내피세포로 덮여 있어 건강할 경우 혈전 생성 위험이 낮습니다.
하지만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등의 원인으로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죽상경화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혈액 내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급성 혈전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전이 혈관을 70% 이상 막아 심장 근육이 괴사하면 심근경색증이라 하고, 괴사는 없지만 혈관 내 혈류가 방해받아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 협심증이라 부릅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9가지
1. 심근경색 초기증상 - 뒷목 당김
뒷목은 혈관이 밀집한 부위라 혈액순환 장애 시 당기는 느낌이나 통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뒷목 통증이 잦고 지속된다면 심근경색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심근경색 초기증상 - 식은땀
가슴에 강한 통증이 30분 이상 이어지고 불쾌감과 함께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창백하거나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3. 심근경색 초기증상 - 윗배 통증
혈액순환 장애로 산소 공급이 줄면 소화불량이 생기고 심할 경우 헛구역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식하지 않았는데 윗배가 아프거나 답답하다면 초기 심근경색 증상일 수 있습니다.
4. 심근경색 초기증상 - 구토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소화불량이나 위산 역류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가슴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는 흉통 없이 구토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5. 심근경색 초기증상 - 가슴에서 어깨, 목, 팔로 퍼지는 통증
목이 답답하고 왼팔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이 증상도 급성 심근경색일 수 있어 대형 병원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당뇨, 고령, 여성에게 흔합니다. 통증은 30분에서 3시간, 경우에 따라 최대 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6. 심근경색 초기증상 - 두근거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찬바람을 맞은 뒤 격렬한 운동 후 가슴 답답함이나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7. 심근경색 초기증상 - 호흡 곤란
심근경색 환자의 약 25%는 흉통 없이 구토, 헛구역질 등의 증상만 보이며, 특히 여성에게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소화불량 등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른쪽 가슴이나 상복부가 답답하고 몸이 무거우며 갑자기 숨쉬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불쾌감, 식은땀, 얼굴 창백함, 청색증이 함께 나타나면 심근경색일 확률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실신이나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119를 불러 빠르게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심근경색 초기증상 - 과도한 피로감
일상적이지 않은 심한 피로가 이유 없이 찾아온다면 심근경색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업무나 공부 후의 피로와는 다르며, 갑작스럽고 심한 피로감이 특징입니다.
9. 심근경색 초기증상 - 가슴 통증
대표적인 증상으로, 둔하고 압박감 있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우며, 30분 이상 통증이 계속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예방법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을 돕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3~4일은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기온이 너무 낮거나 높을 때는 실내 운동을 권장합니다. 특히 혈압이 쉽게 오르는 새벽과 아침 시간대에는 활동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이 많은 음식 섭취는 혈압 상승을 유발하므로, 짠 음식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 과일, 살코기를 충분히 먹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고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위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근경색 치료법
심혈관 성형술과 스텐트 삽입술은 대퇴동맥을 통해 심혈관 조영술을 실시하고, 막힌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한 뒤 철망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재건하는 시술입니다. 합병증이 없으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 직후에는 재개통으로 인해 심장 근육에 2차 손상이 올 수 있어 완전한 회복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만약 시술이 적합하지 않거나 다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고려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가 대표적이며, 정맥주사로 간편히 시행할 수 있어 지난 10년 이상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 중입니다.
심근경색 예방에 좋은 운동
1. 평소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순환에 큰 역할을 하므로 하체 운동이 특히 좋습니다.
뒤꿈치를 들고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무릎 굽히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 촉진과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을 약 130도 정도 굽힌 상태에서, 의자를 잡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반복해 주세요.
2. 브릿지 운동도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굽힌 채 등을 곧게 펴고 엉덩이와 허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입니다. 손과 발은 바닥을 누르고, 엉덩이를 들 때 숨을 내쉬며 반복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심근경색 초기 증상과 예방,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늘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